[시사뉴스] 대전 초등학교 여아 피살 사건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에 놓여있는 故 김하늘양의 영정사진
지난 2월 10일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 명 씨가 8세 여학생 김하늘 양을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명 씨는 범행 후 자해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조사 결과, 명 씨는 정신건강 문제로 인해 휴직했다가 지난해 말 복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피해 학생과의 특별한 관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일, 명 씨는 김 양에게 “책을 주겠다”며 시청각실로 유인한 후 목을 조르고 흉기로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후 명 씨는 목과 팔 등에 자해한 채 발견됐으며, 병원으로 이송돼 정맥 봉합수술을 받았다. 수술 전 그는 범행을 시인하며 범죄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치료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후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재 경찰은 명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계획범죄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또한,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명 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 사건은 사회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학교 내 안전 관리와 교사 정신건강 검진 시스템의 강화 필요성을 요구하고 있다.
권순현 기자 leedeuk40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