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AI, 제5의 과학혁명 이끈다

▲ AI가 불러온 연구 패러다임의 변화
인공지능(AI)이 실험실에서 논문 작성까지 연구 전 과정을 재편하며 과학 제5의 혁명을 이끌고 있다. 지난 9월 13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발표한 ‘과학을 위한 AI,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가설 생성, 실험 설계, 데이터 수집·분석 등 전 단계에 개입해 연구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고가 장비나 전문 지식 없이도 연구 참여가 가능해지면서 연구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난제 해결과 신기술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보고서는 알파폴드가 단백질 구조 예측 난제를 해결해 노벨 화학상으로 이어진 사례, 미국·중국의 AI 연구 인프라 확산 정책 등을 소개했다.
다만, AI 특유의 환각 현상으로 잘못된 인용이나 데이터 편중이 발생할 수 있고, 논문 작성·심사 과정에서의 오용은 연구 윤리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AI가 만든 텍스트의 저작권 귀속 기준이 불분명해 향후 법적 분쟁 가능성이 있으며, 기존 표절 검사 시스템으로 식별이 어렵다는 점에서 연구 생태계의 신뢰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SPRI는 연구 인구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지방·중소 연구 기관까지 최신 AI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준호 기자 ljhsut676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