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말, 한국출판학회는 김진두 서일대학교 미디어출판학과 교수를 제25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2024년 11월 23일부터 2026년 11월 22일까지다. 김진두 신임 회장은 서일대에서 30년사 발간 추진위원, 학보사 주간, 산업체 위탁교육생 홍보위원, 등록금심의위원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왔다. 2012년에는 제27회 책의 날 기념 출판문화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김 회장은 회장 입후보 당시 다음과 같은 포부를 밝혔다.
“저는 서일대학교 미디어출판학과 교수로서 29년 동안 봉직해왔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찾아온 ‘가르치는 자의 기쁨’을 되돌려 드려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제가 재직하고 있는 미디어출판학과가 걸어온 세월은 녹녹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1990년대 중반 14개에 달하던 출판학과는 서일대, 신구대 두 군데만 남아 있습니다. 출판학과가 처한 현실은 한국출판학회로 대변되고 있습니다. 저는 출판학과가 이렇게 소멸하고 있는 현장을 지켜본 사람 중의 한 명입니다. 출판학과는 생존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출판학회의 위기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출판학과의 이론적 모태인 한국출판학회가 부흥하고 발전되어야 합니다. 저는 현재 한국출판학회 부회장입니다. 이제는 회장으로 출마하여 학회 발전에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김진두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한국출판학회는 학문적 교류의 장을 더욱 확대하고,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출판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발전의 기반을 다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사출처 : 종합시사매거진(https://www.sisanewszi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