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의 과거와 미래를 잇다
서일대학교 미디어출판학과(학과장 한주리 교수)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호천관 1층 다목적 무빙홀에서 제32회 졸업전시회 ‘P:uture’를 개최했다.
‘P:uture’는 Publish(출판)과 Future(미래)를 결합한 이름으로, 출판의 과거를 새롭게 쓰고 미래를 모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지난 3년간의 학업을 통해 쌓아온 기획·편집·디자인 능력을 선보인 자리였다. 모든 작품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안을 구상하고, 디자인과 제작,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출판의 본질에서 미래까지, 7개 팀이 선보인 융합형 프로젝트
이번 전시에는 7개 팀 프로젝트와 함께 산학연계 작품, 개인 창작물이 다채롭게 전시됐다.
각 팀은 ‘출판의 본질’과 ‘새로운 독서 경험’을 주제로 협업하여, 기획부터 제작까지 실무 현장에 가까운 과정을 경험했다.
특히 전공심화과정 학생들은 한층 깊이 있는 결과물로 주목받았다. 북 광고, 초등학교 교과서 북커버 디자인, 데이터 분석 기반 출판 보고서 등 산업 실무형 프로젝트를 통해 기획력, 데이터 분석력, 디자인 감수성을 아우르는 융합형 역량을 보여주었다.
전시의 중심에는 졸업작품집 《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자리했다.
‘VOICE’를 주제로 한 이 작품은 출판·미디어 산업 현장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전문가들을 직접 인터뷰하며, 출판의 현재와 미래를 담아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자신들의 정체성과 진로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결과물을 완성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생성형 AI와 출판의 미래’라는 특별전도 함께 진행됐다. 학생들은 생성형 AI가 출판 과정의 기획·편집·디자인·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탐구하고, 인간의 창의성과 인공지능이 경쟁이 아닌 공존의 방식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관람객들은 실제 AI 도구를 활용한 콘텐츠를 체험하며 미래 출판 환경 변화 속 인간의 역할을 함께 고민했다.
교수진과 산업계, “실무형 인재로 성장한 학생들”
31일 열린 개막식에는 오선 서일대 총장, 한주리 학과장을 비롯한 다수의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학생들의 성과를 축하했다.
한주리 학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출판과 미래를 연결하는 ‘P:uture’라는 주제 아래, 우리 학생들이 출판의 과거를 돌아보고 공존과 화합을 통해 새로운 출판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전시로 준비했다"면서 "과거를 그리며 미래를 전하는 전시의 과정이 여기에 담겨 있다. 학생들이 오랫동안 준비한 작품 보시면서 응원과 격려의 말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선 총장은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은 미디어출판학과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이 집약된 귀한 결실"이라고 평하면서 "서일대학교 미디어출판학과는 지난 33년간 출판 콘텐츠 교육의 중심 학과로 자리매김해왔다. 대한민국 K-콘텐츠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졸업생들의 앞날 또한 찬란히 빛날 것이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이승연 집행위원은 “학생들의 기획력과 실무 완성도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경험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졸업전시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이용주 학생은 “지난 3년간 노력한 모든 결과물을 전시에 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교수님과 내빈, 그리고 함께한 동기들이 있었기에 출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완성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서일대학교 미디어출판학과는 학생들이 기획력, 창의성, 실무역량을 두루 갖춘 미디어출판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