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열린 여수국제웹페스트는 전남 여수시에서 개최되었으며, 미국, 유럽, 아시아 등 76개국에서 출품된 1306편의 작품들이 경쟁을 펼쳤다.
서일대학교 영화방송공연예술학과가 제작한 남궁연이 감독의 단편영화 ‘꿈은 이루어진다’가 제1회 여수국제웹페스트에서 단편영화 부문 우수작품상과 배우 신혜옥의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동문 김경록 감독의 ‘시간의 온도’는 숏폼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서일대 졸업생들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남궁연이 감독의 ‘꿈은 이루어진다’는 전교 꼴찌인 여고생이 전교 1등 귀신에 대한 소문을 듣고, 극심한 교육열을 가진 엄마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귀신에 빙의하려는 계획을 세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의 입시 문화를 배경으로 ‘귀신은 과연 두려워할 대상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 영화는 코미디적 요소로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한편, 김경록 감독의 ‘시간의 온도’는 숏폼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거머쥐며, 서일대 졸업생들이 다양한 시상식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