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대학교(총장 오선) 산학협력단이 위탁 운영하는 중랑구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8월 8일부터 14일까지 중랑구 관내 4~6세 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당류 저감 실천을 위한 요리활동 프로그램 ‘집쿡 놀이쿡’ 참여 신청을 받았으며, 총 100여 가정이 신청해 9월 한 달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유아기의 증가하는 당류 섭취 문제에 주목해 가정과 연계한 식생활 실천 교육으로 기획되었다. 중랑구센터는 특화사업 「무럭무럭: 잘 먹고 잘 크는 우리아이」의 일환으로 ‘당류 줄이기’ 3개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7월 ‘채소랑놀자’에 이어 두 번째 ‘집쿡 놀이쿡’을 가정 참여형 요리활동으로 운영하였다.
‘집쿡 놀이쿡’은 방울토마토를 활용한 놀이와 당류 저감 요리활동 꾸러미 키트를 제공해 아이들이 식재료에 친숙해지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구성했다. 꾸러미는 △스티커 활동북 △당류 저감 토마토 파스타 키트 △방울토마토 키우기 키트로 구성되어, 아이들이 건강한 재료로 단맛을 내는 조리과정을 직접 경험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좋아하는 파스타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어 유익했다”며 “단순히 설명을 듣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소스를 만들어보는 활동이 인상적이었다. 과자 간식의 높은 당 함량을 알게 되면서 앞으로는 당이 적은 간식을 선택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우리가 흔히 아는 설탕맛이 아니라 천연 재료로 단맛을 내어 요리를 완성하니, 아이가 신기해했다”며 “만든 음식을 맛보며 만족스러워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서영 센터장(서일대학교 식품영양학과)은 “집쿡 놀이쿡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식재료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쌓고, 가정에서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 요리하며 즐겁게 소통할 수 있었던 만큼 가정 내 건강한 식생활 문화 형성에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랑구센터는 앞으로도 유아기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지역사회와 가정이 함께하는 건강한 급식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중랑구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이번 ‘집쿡 놀이쿡’ 프로그램에 이어 오는 10월, 마지막 세 번째 프로젝트인 ‘토닥 테이블(엄빠들의 고민상담소)’을 통해 양육자 간 식생활 고민을 나누고 전문가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부모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