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대학교(오선 총장) 소프트웨어공학과는 지난 10월 16일 'SCOUT 2025학년도 창업 및 기업가정신 특강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졸업을 앞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업 및 기업가정신' 특강을 개최하였다. 이번 특강은 학생들의 창업 의지를 북돋우고, 창업에 대한 자신감과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소프트웨어공학 전공 졸업 선배를 강연자로 초청해, 전공과 다른 분야에서도 얼마든지 창업에 도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 학생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

강연자로 나선 졸업 선배(04학번 황인준)는 소프트웨어공학을 전공했지만, 개발자가 아닌 전혀 다른 분야에서 창업에 도전한 특별한 이력을 소개했다. 연극과 공연 기획, 연습실과 코인노래방 운영, 프랜차이즈와 소방설비 사업, 수족관 사업, 쇼호스트 활동, 라이브커머스 PD 등 다채로운 창업 경험을 공유했다.

강연자는 "많은 학생들이 전공을 살려야만 창업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편견"이라며 "소프트웨어를 전공했지만 나는 개발자가 아닌 길을 선택했고, 내가 좋아하고 열정을 느끼는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에 도전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강연자는 "전공이 직접적인 업무와 다르더라도, 전공 과정에서 배운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창업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을 운영하면서 문서 작업, 데이터 관리, 마케팅 자료 제작, 영상 편집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때 학교에서 배운 소프트웨어 활용 능력이 정말 유용했다"며 "전공 수업에서 익힌 각종 프로그램과 툴들이 실제 창업 현장에서 실전 무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공 지식도 중요하지만, 창업에는 도전 정신과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끊임없는 학습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연자는 "첫 사업부터 성공한 것이 아니라, 여러 번의 도전과 실패를 거치며 배웠다"며 "전공과 상관없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부딪히며 경험을 쌓는 것이 진짜 공부"라고 말했다.

강연자는 특히 "실행이 곧 스펙이다", "책을 읽고 취미를 가지세요", "SNS를 하세요", "워홀 강추" 등의 메시지를 강조하며 학생들에게 실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학생일 때, 어릴 때 많이 경험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관찰자가 되라!"라며 시장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울 것을 당부했고, 특히 "꿈"이라는 한 글자로 자신의 창업 철학을 압축해 전달하며 학생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강연을 들은 한 학생은 "소프트웨어를 전공하면 당연히 개발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선배의 이야기를 듣고 시야가 넓어졌다"며 "전공과 다른 분야에서도 얼마든지 창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실행이 곧 스펙'이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준비만 하다가 기회를 놓치는 것보다, 지금 당장 작은 것이라도 시작해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학생은 "학생 때 많은 경험을 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한다는 말씀이 와닿았다"며 "졸업 전에 관심 있는 분야에서 작은 프로젝트라도 시작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다른 학생은 "교과서에서 배우는 창업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해본 선배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으니 창업이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모습에서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조은숙 소프트웨어공학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더 넓은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며 "실제로 전공과 다른 분야에서 다양한 창업을 한 선배의 사례는 학생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창업은 전공 지식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열정과 도전 정신, 그리고 시장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선배가 강조한 '실행이 곧 스펙'이라는 메시지는 준비만 하다 기회를 놓치는 학생들에게 중요한 교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학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창업가를 초청해 학생들이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실전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