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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107
작성일
172025.03

[국제엠네스티] 이스라엘: 가자지구 담수화 시설 전기 공급 중단, 잔인하고 불법적인 결정

작성자
인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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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172025.03

이스라엘이 점령된 가자지구에 필수적인 인도적 지원의 접근을 차단한 지 일주일 만에  식수용 담수화 시설에 대한 전기 공급까지 차단한 것에 대해 에리카 게바라 로사스(Erika Guevara Rosas) 국제앰네스티 연구, 정책, 옹호 및 캠페인 선임국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로 보내지는 연료와 식량을 포함한 모든 인도적 지원과 상업물품의 유입을 중단한 지 일주일 만에 주요 담수화 시설에 대한 전기까지 차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국제 인도법 위반이며, 점령된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집단학살을 자행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러한 비인도적이고 불법적인 행위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물리적 파괴를 가져올 수 있는 삶의 조건을 고의적으로 강요하는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이며, 이는 제노사이드 협약에서 금지하는 행위다. 또한 이스라엘이 점령군으로서 생명에 필수적인 서비스를 언제든 제공하고 차단할 수 있는 통제권을 가지고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

“가자지구는 2023년 10월 11일이스라엘 카츠(Israel Katz) 당시 에너지부 장관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비용을 부담하는 이스라엘 전력공사를 통한 전기 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이후 부터 정전 상태에 놓여 있다. 이로 인해 가자지구의 유일한 발전소가 폐쇄되었다. 2024년 11월 14일부터 이스라엘의 전력망에 다시 연결된 가자지구의 유일한 시설인 남해 담수화 시설에 다시 전력을 끊으면 식수 생산 능력이 85% 감소하여 하루 18,000 의 식수가 3,000 로 줄어들어 가자 지구 중부와 남부의 민간인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가자지구는 이미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과 계속되는 불법 봉쇄로 인해 물과 위생 인프라가 압도적으로 손상되고 파괴되어 물과 위생 재앙을 경험하고 있다. 연료 공급이 완전히 차단되면서 우물을 포함한 다른 수도 시설도 폐쇄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스라엘이 물을 전쟁 무기로 사용하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 민간인의 생존에 필수적인 연료, 식량, 쉼터 및 기타 물품은 생사의 문제이지 협상에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스라엘 당국은 담수화 시설 뿐만 아니라 가자지구의 전기 공급을 즉각 완전하게 복구하고 민간인들이 필수 물품과 서비스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 점령군인 이스라엘은 국제 인도법에 따라 가능한 수단을 최대한 동원해 가자지구 민간인의 생존에 필수적인 식량, 의약품 및 기타 물품의 공급을 보장할 법적 의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