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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025.03

[국제엠네스티]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가자지구 공습 재개로 400명 이상 사망

작성자
인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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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42025.03

2025년 3월 18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습하며 하마스와의 휴전을 일방적으로 종료했다. 공습 재개로 인해 가자지구에서는 어린이 174명을 포함해 최소 414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고, 550명 이상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에 대해 아녜스 칼라마르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늘은 인류에게 절망적일 정도로 어두운 날이다. 이스라엘은 기어이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을 재개했고 최소 100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414명이 잠자던 중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단 몇 시간 만에 또다시 온가족을 몰살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과거 공격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싸우며 겨우 삶을 추스르고 있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다시 한 번 지옥 같은 폭격의 악몽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이스라엘의 집단학살과 불법 공습은 이미 가자지구에서 전례 없는 인도주의적 고통을 야기했다. 오늘 우리는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채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3월 2일부터 이스라엘은 국제법을 노골적으로 위반하면서 가자지구를 전면 포위하고 연료와 식량을 포함한 모든 인도주의적 지원, 의약품, 상업 물품의 반입을 차단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또한 가자지구에서 운영되고 있는 주요 담수화 시설에 대한 전기 공급도 차단했다. 그리고 오늘 이스라엘 군은 다시 한 번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대규모 ‘대피’ 명령을 내리기 시작했다.

“가자지구, 특히 북부의 의료 시스템이 거의 완전히 파괴되었고 이스라엘의 불법적인 포위 공격으로 인해 의료 장비와 물품이 절망적인 수준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는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쉽게 치료할 수 있는 부상과 질병을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실상 사형선고를 내리는 것을 의미한다. 동시에 이스라엘 당국은 가자지구 외부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허가하는 의료적 대피를 계속 극도로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공격 재개로 인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진 24명의 이스라엘 인질들의 생명 멱시 위험에 처해 있다. 이는 인질과 팔레스타인 포로, 그리고 그 가족들에게도 잔인한 타격이다. 분쟁의 모든 당사자들은 민간인 인질과 자의적으로 구금된 팔레스타인인들이 석방되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전 세계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극단적인 수준의 죽음과 고통을 계속 가하는 것을 방관할 수 없다. 우리는 모든 국가가 이스라엘이 공격을 중단하고 인도주의적 지원의 무조건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통행을 재개하도록 압박함으로써 집단학살을 예방하고 처벌할 의무를 지키며 국제 인도법을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 각국은 함께 견고한 휴전의 즉각 재개,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집단학살 중단, 팔레스타인 영토에 대한 아파르트헤이트와 불법 점령 체제의 종식을 요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