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인사말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사랑하는 서일 가족 여러분, 오늘 우리는 서일대학교 개교 50주년이라는 뜻깊은 날을 맞아,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난 반세기, 우리 대학은 수많은 도전과 변화를 마주하며 성장해왔고, 오늘 우리는 그 자랑스러운 여정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새로운 50년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습니다. 1974년, 배움의 뜨거운 열정과 교육에 대한 사명감으로 출범한 서일대학교는 오랜 시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수많은 인재를 길러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우리 대학의 교훈인 지덕배양(智德培養), 초지일관(初志一貫)은 지난 50년간 서일이 걸어온 길이자, 앞으로도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지덕배양’, 곧 지식과 덕성을 함께 기르는 것은 서일 교육의 본질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기술과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인성과 인문정신을 겸비한 참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초지일관’, 처음 품은 뜻을 끝까지 이어가는 자세는 서일인의 정신입니다. 수많은 변화 속에서도 우리가 교육의 가치를 지켜오며 흔들리지 않았던 것은 바로 이 초심을 지키는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교훈을 바탕으로, 서일대학교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며 전문성과 창의력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해왔습니다. 또한, 산학협력, 지역사회 봉사, 글로벌 교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서일 가족 여러분,
지금의 서일대학교는 우리 모두가 함께 이뤄낸 결과입니다. 교수님들의 헌신, 교직원 여러분의 열정, 학생들의 끊임없는 도전, 그리고 졸업생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발자취 하나하나가 모여 오늘의 서일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음 50년을 준비해야 할 시점에 서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덕배양, 초지일관’의 정신을 바탕으로,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대학,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서일대학교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서일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함께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며, 우리 모두의 서일대학교가 더욱 찬란한 미래로 나아가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6월 10일 서일대학교 총장 오 선